중개소에 매물을 내놓고 한 달이 채워지면서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집이 연식이 오래된 건가? 입지가 좋지 않은 곳을 잡은 것인가? 등 여러 생각에 휩싸이게 되는 게 이를 버티는 힘은 매매가보다 싸게 샀을 때 옵니다. 저는 그렇게 싸게 사지 않았으나 초보분들께서는 이를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한 달 뒤 중개소에서 전화가 왔고 전세로 들어오겠다고 하며 집을 보겠다고 합니다. 중개사에게 집 비번을 알려주고 구경해보시라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집이 하자 없이 수리되어있고 입주청소까지 마쳐놓은 상태라 임차인의 마음에 들었는지 바로 계약을 하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전세 1억2천에 계약이 됐습니다. 다만 악재라면 매물을 내놓은 한 달 사이에 임대차 3법이 발표되면서 2년 계약마다 새로운 계약을 통해서 보증금을 올리겠노라 생각했지만 법의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이렇게 경매의 한 싸이클을 모두 경험해보았습니다. 처음 혼자 책과 유튜브 영상으로만 접했을 때의 두려움은 이제 사라졌고 받은 전세금을 바탕으로 다시 투자를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정부의 다주택자를 죄악시 여기는 정책으로 인해 투자를 하시는분들이 위축됐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기조가 지속될 거라 생각하지 않고 억제정책 상황에서도 수익을 내는 방법은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무주택자라면 주택매매를 위한 방법 중 하나이니 공부를 해 놓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초보 투자자로서 투자를 복기하기 위해 작성해놓은 경매실전기입니다. 그야말로 초보의 투자였으니 경매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글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성공적인 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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