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경남 거제시 둔덕면 청마로 206
영업시간 : 10시~19시 (월요일 휴무)
거제도에 위치한 파인에이플러스입니다. 거제도 숲소리공원을 가는 길에 식사를 위해 들렀습니다. 위치 자체는 그야말로 시골입니다. 주변엔 그저 농사짓고 포도나무 심어놓는 곳인데 이곳과 그 옆에 카페만 덩그러니 있습니다. 근데 의외로 그게 더 평화롭게 보이는지 주말엔 꽤 붐비는 곳인 것 같습니다.
시골에서 사용하던 오래된 창고를 개조하고 그 앞마당을 꾸며놓았습니다. 주말엔 대기가 있어서 기다려야 하는데 마당이 넓어서 아이와 같이 기다리기도 좋습니다. 다만 그늘막은 몇 개 없어서 여름에 기다리기엔 조금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매장 앞으로 잔디밭과 파인애플 묘목이 많이 심어져 있고 작은 수로와 바로 앞에 논이 있어서 아이들이 잠깐 놀기에 좋습니다.
층고가 높고 꽤 넓고 테이블 간격도 커서 좋습니다. 다만 중앙 자리는 바 형태로 되어 있고 마주 보고 앉게 되는 점이 있습니다. 매장이 개방감이 있고 창문도 많이 뚫려있는데 컨셉이 파인애플이라 그런지 더욱 동남아나 하와이에 있는 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것 같은 파인애플주스(6,000)입니다. 달달하면서도 새콤한 맛과 파인애플의 과육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식사와 함께 시키면 주스가 같이 나오는데 식전에 입맛을 돋우게 해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달다고 느껴지긴 했습니다.
거제파스타와 파인프라이라이스 두 가지 모두 13,000원입니다. 아마 주말에 가시면 입장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리는데 음식이 나오는 데에도 시간이 꽤 걸릴 겁니다. 파인애플 주스 마시면서 여유롭게 땀 식히면서 기다린다는 마음으로 기다리시면 음식이 나옵니다.
거제파스타는 크림파스타인데 거제 미역이 듬뿍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바다향과 짭짤한 맛의 크림파스타입니다. 파인프라이라이스는 파인애플 볶음밥입니다. 베이컨과 새우, 양파가 듬뿍 들어있고 양도 꽤 많은 편입니다. 사실 두 가지 모두 맛은 평범한 편입니다. 특별하게 맛있다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맛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음식 때문에 한번 가보라고는 못하겠지만 통영에서 거제로 가는 길에 아니면 거제에서 통영 가는 길에 드라이브 삼아 조용한 풍경과 함께 쉬었다가 갈 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주말엔 웨이팅으로 힘드실 수도 있지만요. 음료만 마실 거라면 테이크아웃도 됩니다. 파운드케이크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도 같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고 웰컴 키즈존이라고 하니 부담 없이 가셔서 여유를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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