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템

건강한 아이를 위한 출산법 - 젠틀버스(Gentle Birth)

 보통 산모들의 분만법 가운데 제왕절개를 하지 않는다면 자연분만으로 출산을 하게 됩니다. 저희가족은 우연찮게 젠틀버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짧은 진통과 함께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할 수 있게 되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젠틀버스를 소개해 드리자면 출산시 가장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 산모의 진통과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고 동시에 태어나는 신생아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분만법입니다. 저희 가족의 젠틀버스 경험을 알려드리자면 

 

  1. 양수가 터짐을 느끼고 곧바로 병원으로 갔고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진료를 마치고 바로 분만실로 가지 않고 진통을 견뎌내며 평소에 하던 분만유도 운동을 30분정도 했습니다. 
  2. 진통 간격이 짧아지기 시작하여 가족분만실로 들어갔고 어두운 조명속에서 본격적인 분만을 시작했습니다.
  3. 가족분만실로 들어가고 2시간 뒤에 출산을 했고 가볍게 이물질만 제거를 하고 바로 엄마의 가슴위에 아이를 올려놓아 엄마의 심장과 목소리를 듣게 합니다. 출산직전 분만실로 들어온 아빠도 옆에서 같이 목소리를 들려주며 아이가 안정되도록 하고 5분정도 뒤에 탯줄을 자릅니다.
  4. 아빠가 분만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직접 아이를 따뜻한 물로 목욕을 시켜줍니다. 이는 아이가 양수속에서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다가 갑작스런 중력의 영향으로 생기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적응 할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함이라고합니다. 
  5. 목욕이 끝나면 다시 아이를 엄마 품으로 가져가 모유수유를 하고 1시간가량 애착형성이 생기도록 안고 엄마 아빠가 계속해서 태교때 불러주던 노래나 말들을 해줍니다.

분만직후 엄마품에 안긴 모습

 젠틀버스의 핵심은 분만실의 어두운조명과 대화를 줄인 조용한 분위기 그리고 분만직후 엄마의 품속에서 그리고 아빠의 목욕과정에서의 애착형성입니다. 임신확인을 하고나셔서 처음 병원으로 진료가실때 젠틀버스분만을 운영하는 병원이 근처에 있으시다면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출산전 교육이 포함되어 있는 프로그램인데 아빠와 꼭 같이 들어보시면 엄마와 출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고 자연스럽게 태교와 육아에 신경쓰게 만들어주는 좋은 프로그램입니다.